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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여아) 태어나기 전 미리 준비해놓은 둘째선물 범퍼침대였는데 5살 첫째(남아) 가 너무 탐을 내서 잠깐 기분내려고 설치해준것이 그만 아들차지가 되어버린 핑크 범퍼침대입니다.. ㅎ
예상을 벗어난 설치로 인해 인테리어적 위치가 엉성하지만 .XL사이즈임에도 마침 딱맞게 아들방에 위치를 잡아서 아주 유용하게 쓰고있답니다.^^ 덕분에 잠자리 분리도 되었답니다

아들이 이리 좋아할 줄 알았다면 벽지 색상과 맞춰 민트로 할걸... 하지만 핑크를 좋아하는 아들은 너무나 좋아한답니다 ㅎ

종종 아들과 함께 누워 책을 읽어주기도 하는데 160cm인 제가 들어가 누워도 불편하진 않고 아늑한 느낌이 들더군요 ㅎㅎ 제가 어릴적 갖고싶던 나만의 공간.. 아들도 그런 맘으로 좋아하겠죠.

천장에 자기가 좋아하는 인형친구를 수호신(?)처럼 메달아 두었는데 지금은 지붕 안쪽에 사진. 만들기 작품 등등 전시공간이 되어버렸답니다.

아들이 좀더 자라서 침대를 해주어야 할때쯤 둘째아이에게 물려주어도 좋을만큼 오래 사용할 수 있을것 같아요^^